[취재N팩트] 집합금지명령에도 역대 최대 재개발 한남3구역 총회...현대건설 품으로 / YTN

2020-06-22 28

총회 시작 전부터 전시장 앞에 조합원들 몰려
현대건설, 대림산업·GS건설 따돌리고 수주 승리
시공사 선정 호재로 현대건설 주가도 급등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조합이 지자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제(2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습니다.

총 사업비 7조 원에 이르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장에 다녀온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최두희 기자!

어제 총회 현장에 다녀왔는데, 현장 분위기 어땠나요?

[기자]
네. 총회는 어제 오후 2시에 열렸는데요.

시작 1시간 전부터 총회가 열리는 서울 코엑스 전시장 앞엔 조합원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1미터 간격으로 바닥에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고,

조합원들은 체온을 잰 뒤에야 총회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조합원들은 모두 마스크 차림이었는데, 연령대도 다양한 모습이었습니다.

조합 측에서 방역에 신경을 쓰면서 거리두기는 대체로 잘 지켜졌지만,

사람들이 몰려들 때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또 총회장에는 현장 채증을 하기 위해 강남구청 관계자들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구청 측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전달했지만, 조합 측에서 총회를 강행한 거군요?

[기자]
네, 총회를 앞두고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총회에 앞서 장소가 삼성동 코엑스이다 보니, 강남구청에서는 조합 측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또 코엑스 측도 대관 계약 취소를 검토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우려에도 조합 측은 방역수칙 준수를 약속하고 어제 총회를 강했습니다.

조합 측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의 입찰 무효 결정, 검찰 수사, 여기에 코로나19 등으로 사업 일정이 미뤄져

시공사 선정을 늦춘다면 사업 장기화가 우려된다는 게 조합 측 입장이었습니다.

강남구청도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긴 했지만, 총회를 강제로 막을 권한이 없어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구청 측은 집합금지명령을 어긴 조합뿐 아니라 참석한 조합원 개인에게 최대 3백만 원까지 벌금을 물리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강남구청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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